[박중훈 명작 찾기]-내 깡패같은 애인

-따뜻한 로맨틱 혈투극

-당시 충무로 대표 배우 박중훈

-당시 차세대 여자배우 정유미

-노련함과 풋풋함이 만난 완벽한 연기 호흡

-깡 없는 깡패 와 깡만 센 여자

-'하모니/해운대/1번가의 기적'JK필름 작품

-박중훈의 아름다운 연기

-영화 '내 깡패같은 애인'입니다

시시콜콜한 로맨틱 코미디, 깡패와 취준생의 사랑이야기라 생각하고 시간이나 때우자고 본 영화, 하지만 작품은 여주인공 세진(정유미)의 취업 도전을 통해 당시 한국의 가장 큰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청년층의 취업난을 다루며 깊은 공감을 전해주며 깊은 울림을 주는 작품입니다.

박중훈 배우의 또 한번의 터닝 포인트가 된 작품..동철(박중훈)은 거칠고 남성적인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엿다고 합니다.술까지 끊어가며 체중을 60kg 감량했고 꾸준한 운동으로 다져진 몸으로 깡패의 날렵하고 거친 이미지를 만들어 냈고 생생하고 리얼한 연기를 위해 액션 스쿨을 다니며 맞는 연기를 연습했고 짧은 머리와 까무잡잡한 피부, 츄리닝 패션을 선보이며 완벽한 삼류깡패 연기를 선보입니다.작중 면접을 보러가서 토요일밤의 열기를 무반주에 즉석 라이브 댄스를 선보인 정유미 배우..너무나 사랑스러웠고 마지막에 울분을 참고 눈물을 흘리며 면접관들에게 내뱉은 대사까지..명장면이 아니었나 싶네요..

2010년 개봉한영화 '내 깡패같은 애인' ..실력은 배제하고 지방대는 무조건 취업이 안되는 게 심했던 그 시절 취준생들의 마음을 그린 영화인데요.열심히 노력했지만 취업이 되지 않았던 세진..그리고 그런 세진을 츤데레처럼 지켜주던 동철의 스토리..에피소드들도 너무 좋았고 어울릴꺼 같지 않은 박중훈 배우와 정유미 배우의 연기가 너무 좋은 작품인데요..박원상/정인기/권율 배우등 조연들의 연기도 크게 한몫한 작품이 아닐까 싶네요.

마지막 엔딩도 넘 좋았는데..전 세진(정유미)의 꿈속 장면에서 끝날줄 알았는데 ㅎㅎ 자기자리에서 어느정도 인정받는 세진과 자기 나름 정신 차리고 열심히 일하는 동철(박중훈)의 운명같은 만남이 넘 멋졌어요..아쉬운건 마지막 쿠키영상이 있엇으면 어땟을까 하는 아쉬움마저 드는 박중훈 배우의 숨은 명작 중 하나 영화 <내 깡패 같은 애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