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감독의 숨은 명작 찾기]-스물

2022. 7. 11. 05:43Movie&Dar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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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배꼽잡게 웃긴 영화

-김우빈/이준호/강하늘 

-주연배우들이 완전히 내려놓고 찍은 작품

-찌질한 캐릭터들의 향연

-이병헌 감독 특유의 말맛나는 찰진 대사들

-극한직업 전 이병헌 감독의 코미디 명작

-2015년작 영화 '스물'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병헌 감독의 찰진 대사들 예상 못한 전개들 한국 코미디의 클리셰를 정면으로 부셔버리고 끝까지 웃기는 스타일의 작품을 너무 애정하는데요..특히나 드라마 '멜로가 체질' 과 바로 이 작품 '스물'은 그의 장편 데쥐작으로 너무나 애정하는 작품입니다..

촌철살인의 대가,말맛의 달인 이병헌 감독...'과속스캔들/써니/타짜-신의손' 등의 각색가로 활약한 이병헌 감독은 이후 '바람바람바람' 그리고 '극한직업'으로 천만관객에 등극한 명실공히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생긴 감독으로 유명하지요..그의 데뷔작 '청춘'은 영화 제작을 위해 스물살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으며 시나리오를 준비했고..실상 들은 스물살의 이야기는 수위가 너무 쎄서 약간 순화했다고 하네요..

인기만 많은 놈/생활력만 강한 놈/공부만 잘하는 놈..김우빈/이준호/강하늘.모든 걸 내려놓은 듯한 이 세배우의 합은 정말 기가 먹힙니다..정말 영혼을 갈라넣은 듯한 연기를 보여주며 관객들을 즐겁게 합니다..이들뿐 아니라 정소민/이유비/민효린/정주연 등 여배우들의 연기도 일품입니다..특히 김소희 역의 이유비 배우와 진주 역의 민효린 배우가 넘나 매력적입니다.정소민 배우도 매력적 ㅎㅎ

인기 절정의 백수 '치호'를 연기한 김우빈.강렬한 카리스마를 벗어 던지고 완전히 흐트러진 매력을 발산하는데요..치호 캐릭터를 위해 치호 그 자체가 되기 위해 시나리오에 나오지 않은 부분도 상상하며 치호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하네요..이준호는 이 작품 이후 완전한 연기자로 탈바꿈하지 않았나 싶은데요..친구들과 함께 일땐 여지없이 망가지지만 나머지 두 친구 보다 훨씬 어른스런 면모를 보여주며 재수생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 냅니다..강하늘이야 머 워낙 연기를 잘하니까요..근데 그 민효린과의 씬들이 넘나 웃깁니다..또라이임 ㅋㅋ

스물살 청춘들의 현실적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그려낸 작품은 기존에 볼수 없었던 한국 코니디 영화라는 평가와 함께 스물살 삶의 무게라는 주제를 가볍고 과도하지 않게 그려냈고 ..머 물론 지나친 섹드립 때문에 불편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유교 문화에 빛나는 꼰대들이나 할 비판이고 정말 우리가 20살때 만났던 친구들의 이야기로 향수를 불러 일으키고 그 시절을 다시 한번 떠올리게 하며 기분좋게 하는 영화입니다..이상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의 장편 데뷔작 '스물'이었슴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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