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쟁 영화 명작 찾기]-고지전

-단언컨대 대한민국 최고의 전쟁 영화

-한국영화 숨겨진 명작 중 가장 아까운 영화

-분단의 슬픔과 아픔을 가지고 있는 우리 민족이 꼭 봐야 할 전쟁영화

-택시운전사 '장훈'감독의 비운의 명작

-이토록 아프고 시린가

-2011년 휴먼 대작 '고지전'입니다

37개월간의 내전
한국전쟁 총 사망자 400만명
1951년 1월 1.4 후퇴 이전 사망자 100만.. 그러니까 휴전 협상 후 조금이라도 땅을 더 차지하기 위한 그 짧은 시간 동안 죽어간 병사들이 전체 사망자의 4분의 3.. 이들은 무엇 때문에 젊은 나이에 이유도 모른 채 죽어나갔는가? 1951년 6월 후방 협상, 38선 중심의 중부전선에서 남북한 고지 쟁탈전으로 전 군사력 집중.. 전선 교착 이후 25개월간 서로 싸우는 이유조차 잊은 채 전쟁이 끝나기만을 바라며 싸우다 죽어간 고지 위 300만 병사들의 이야기..'고지전'입니다.

김기덕 사단에서 배신자로 낙인찍히며 본인만의 스타일로 결국 1000만 감독에 등극한 입지전적인 인물 '장훈'감독..'영화는 영화다'로 입봉하고 '의형제'로 흥행과 평단을 동시에 잡은 후 작정하고 만든 영화 '고지전'.. 개봉 당시 작품은 대작들과 개봉 시기가 겹친 데다가 김기덕과의 악연 등 악재가 겹쳐 흥행엔 참패하지만 후에 평론가들과 네티즌들 사이에 극찬이 이어지며 역주행.. 한국 영화의 숨은 역작 명작이라는 평을 받은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 전쟁 영화로 등극한 역작입니다.

하균 신..머 말할 것도 없지요.. 연기의 신.. 신하균.. 강은표 역으로 열연했는데요.. 고지전에 출연한 모든 배우들은 몸 숨길 곳 하나 없는 고지에서 죽음을 무릅쓰고 산을 올라가는 긴박감을 표현해 내야 했기에 오롯이 본인 힘으로 고지를 오를 수 있는 체력을 단련 트레이닝을 매일 진행했다고 합니다.. 출연진 전원이 총기 훈련을 몇 달간 진행하였고 실탄 사격까지 직접 하면서 전쟁터에 느끼는 감정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고 하네요..ㄷㄷㄷ

배우 고수 필모중 가장 멋진 캐릭터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너무나 멋진 연기를 선보인.. 김수혁 역의 고수 배우.. 악어중대 1 소대장으로 중대 내 서열 2위. 강은표(신하균)의 대학 동기로 춘천 전투에서 포로로 잡혀가 헤어진 후 전쟁 내내 생사를 모르고 살다 애록고지에서 다시 만나게 됩니다.. 크랭크인 이후에도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기 때문에 최대 300명이 넘는 인원이 투입되기도 하는 상황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촬영 하루나 이틀 전 무조건 리허설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역시 류승용이라는 말밖에 안 나오는 그의 카리스마.. 북한군 현정윤 역으로 카리스마의 정점을 보여줍니다.. 특히나 엔딩신의 그의 대사가 가슴이 꽂히는데요.. 너무 멋진 배우.. 류승용.. 김옥빈 배우와 함께 북한군을 이끄는 이 둘은 영화의 또 하나의 볼거리.. 눈여겨보시면 두배로 재밌습니다..

7개월간 전국 100여 개의 산을 샅샅이 뒤져 찾아낸 '백암산' 해발 650m 산 전체를 전쟁터로 세팅.. 블록버스터급 자연 세트장.. 애록고지.. 무려 4개월을 상주하며 세팅 기간만 2달 반이 걸렸다고.. 철저한 고증으로 한국전쟁의 참혹함을 완벽히 재현해 낸 고지전은.. 황랼하다 못해 웅장하기까지 합니다.. 정말 기대 안 하고 그저 그런 전쟁영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전쟁영화의 한계를 완전히 뛰어넘어 버리는 우리나라 만의 대한민국에서만 만들 수 있는 우리 전쟁 영화 '고지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