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의 출세작]-공동경비구역JSA

2023. 5. 3. 02:56Movie&Dar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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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유일한 박찬욱 영화

-명필름(심재명 대표) 기획

-박찬욱 감독을 지금의 명성을 안겨준 출세작

-송강호가 한석규를 대체할 국민 배우 반열에 들도록 이바지한 작품

-개봉 당시 9주 연속 1위/관객수 589만 명

-남북 장병들 간의 이뤄질 수 없는 우정을 통해 분단의 비극을 표출

-2000년 최고의 프로젝트

-박상연 장편소설 <DMZ>원작

-이병헌/송강호/이영애 주연 '공동경비구역JSA' 입니다

 

 

여덟발의 총성! 진실은 그곳에 있다

미스터리 휴먼 블록버스터-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지대 수색 중 지뢰를 밟아 대열에서 낙오된 이수혁 병장(이병헌)은 북한군 중사 오경필(송강호)과 정우진(신하균)의 도움으로 다행히 목숨을 건진다.이를 계기로 그들은 친해졌고 이수혁 병장은 군사분계선을 넘어 그들을 만나러 간다....

 

 

2000년 9월 9일 전국 110개관 120개 스크린을 통해 첫 개봉한 JSA는 박찬욱 감독의 세 번째 장편 영화이자..2000년 제 21회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 감독상..제38회 대종상 최우수 작품상, 남우주연상 수상작이며 2001년 제 51회 베를린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박찬욱 감독을 국제적으로 알린 첫번째 영화입니다..당시 579만 관객으로 잠시나마 한국영화 역대 흥행 1위 기록을 새로 쓰기도 하였습니다..특히나 아시아 영화에 언제나 큰 관심을 보여온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공동경비구역 JSA의 라스트 씬은 지난 10년간 본 최고의 라스트 신이었다고 극찬을 하기도 하였습니다..흑백사진으로 완성된 이 씬은 극중 대사에서 '진실을 감춤으로써 평화를 유지하는 곳'이라고 표현한 판문점에서 남과 북의 병사들은 순수와 광기를 넘나드는 미묘한 간극을 잘 드러냈다는 평입니다..

 

 

원래 최민식 배우를 주인공으로 고려되었다고 하는데요..당시 최민식 배우는 영화 쉬리 촬영을 막 끝낸 후였는데 박찬욱 감독에게 캐스팅을 거절하면서 '겨우 제대했는데 또 입대하나' 했다고 ㅎㅎ..시사회때 최민식 자리가 별로 안좋은 곳이어서 송강호 배우가 안절부절 못하면서 좋은자리 못드려서 죄송하다고 하자..최민식 배우는..'야 이런 영화는 천장에 거꾸로 매달려서 봐도 좋다' 라고 대답했다고 하네요..

 

 

한국전쟁 당시 포로가 된 인민군 장교로서 남도 북도 아닌 제3국을 선택했던 아버지의 비극적 운명을 기억하고 있는..영화 속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파견된 중립국 감독위원회 소속 한국계 스위스인 소피(이영애 배우)는 원래 남성 캐릭터였다고 합니다..하지만 박찬욱 감독은 남성들의 억압적 군대 문화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엄정한 진실의 감시자로서의 여성을 부각하기 위해 성별을 바꿨다고 합니다..이영애 배우를 캐스팅한 이유는 소피 특유의 냉철함과 지성미를 함께 표현할 수 있으면서 동시에 섹스 심벌의 이미지가 최소화된 배우를 찾은 결과라고..아주 굿캐스팅이었지요..

 

 

뭐니 뭐니 해도 이 작품의 백미는 송강호 배우의 일품 연기가 아닐까 싶은데요..이 당시만해도 송강호 배우가 주연급은 아니었지요..이 작품으로 국민 배우 반열에 올랐을 만큼 압도적 존재감과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준 작품입니다..특히 탈북민들도 놀랄만한 북한 군관 연기는 완벽에 가까웠다고 하는데요..통념과 달리 평양 말씨는 다른 지역에 비해 억양 변화가 심하지 않는데 송강호 배우가 이런 평양말의 특징과 북한 군관 특유의 행동을 정확하게 연기했다고 하네요..박찬욱/송강호의 출세작.이병헌/이영애를 진정한 배우로 탈바꿈 시킨 작품..2000년작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추천하며 포스팅 마칠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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