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뛰는 캐릭터 앙상블 영화]-유령

2023. 5. 27. 20:00Movie&Dar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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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의심과 견제, 반격을 오가는 역동적 스토리

-첩보로 시작해 추리극의 장르를 깨부수고 달린다

-미션과 통쾌함으로 가는 스파이 액션

-시대의 한계를 뛰어 넘는 생생한 개성

-설경구-이하늬-박소담-박해수-서현우

-독특한 1930년대의 시공간과 음악

-캐릭터를 완성한 다양한 의상의 향연

-보이는 모든 것이 역동적이다!!

-2023년 '독전' 이해영 감독작품

-유령 입니다

 

 

1933년 경성, 항일조직의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고 외딴 호텔에 갇힌 5명의 용의자가 서로를 향한 의심과 경계를 뚫고 무사히 탈출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은 첨보 액션 영화-'유령' 시놉시스

 

 

일단 출연진이 좋았던 작품이지요..설경구/이하늬/박소담/박해수/서현우/김동희 배우까지..다들 대한민국 영화판에서 한가닥씩 하는 배우들이고 특히나 독전에 이해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지라 기대가 무쟈게 컷던 작품입니다..하지만 개봉 초반 관객들의 혹평이 언론에 보도되고 개봉 2일만에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 밀리고 개봉 6주차인 '아바타:물의 길'에게 밀리며 손익분기점의 5분의 1수준의 66만 명으로 막을 내린 비운의 작품입니다.

 

 

영화 전반은 폐쇄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누가 스파이인가를 가려내려는 심리 스릴러로 대사가 거의 없이 긴장감과 아름다운 영상으로 전개되지만, 누가 독립투사인지 밝혀진 중반 이후부터 전반과 완전히 다른 전개의 액션 활극으로 영화가 바뀝니다.시종일관 합이 딱딱 들어맞는 무술액션과 홍콩영화 식의 일대 다수 대규모 총격전으로 서사가 채워집니다..이전까지 누가 주인공인지 모호했기에 명확한 캐릭터 성장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갑자기 유령이 등장하며 이들을 중심으로 액션과 신파극이 번갈아가며 진행됩니다..

 

 

전반부와 달리 중반부터 영화가 평범한 액션 영화처럼 다소 진부해지는데 평론가 중에는 이 작품을 역대 이해영 감독 영화 중 최악으로 꼽기도 했습니다..일반들에게도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는데요..여기에 액션신이 많아지며 전반부에서 보여줬던 섬세하고 아름다운 영상미도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버려 중반부턴 화려한 전반과 달리 영상 또한 우중충해집니다..

 

 

유령의 정체가 초반부터 나오기도 하고 중반에도 나오지만 크게 반전은 없어 반전 스릴러를 기대하고 가면 실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아무리 긍정적으로 평가하더라도 반전, 추리 ,심리 스릴러물로서는 스토리에 결함이 있습니다..홍보와 포스타완 달리 애초에 이 영화는 심리 스릴러물이라고 말하기엔 다소 어렵기 때문입니다..특히 유령의 정체가 큰 반전이 없어 흠이 많은 영화라 할 수 있겠습니다..

 

 

전 극장에서 보지 않아서 그런지 왜 이리 혹평이 심할까 하는 생각을 하며 작품을 감상했는데요..액션과 영상미가 너무나 좋았던 작품이라 생각합니다..물론 스토리가 예상 가능하고 유령의 정체도 큰 반전이 없었지만..각 캐릭터들의 연기를 보는 맛에..그리고 너무 큰 기대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나름 만족했던 작품이기도 합니다..이해영 감독의 독전을 너무나 재밌게 보고 설경구/이하늬/박소담/박해수 배우의 팬들이라면 충분히 재밌는 영화 2023년 영화 '유령' 추천드리며 포스팅 마칠게용..넘 기대하지 말고 보시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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