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훈 감독의 1930년대]-암살

2023. 5. 6. 17:00Movie&Dar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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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대한민국 임시정부 친일파 암살작전 소재

-1932년 3월 실제로 있었던 '우가키 가즈시게' 암살작전을 모티브

-독립운동사에 상대적으로 과소평가된 김원봉에게 비중

-전지현의 1인 2역

-이정재의 명연기

-1933년 조국이 사라진 시대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이들의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의 이야기

-"그래도 알려줘야지 우린 계속 싸우고 있다고"

-2015년 최동훈 감독 작 영화 '암살' 입니다

 

 

영화 암살의 시작은 이름없는 독립군들의 사진 한 장으로부터 비롯됩니다..최동훈 감독은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이 있고, 흔들림 없이 그 운명 속으로 걸어가는 한 사람의 이미지를 떠올렸다'고 합니다..2006년 타짜 개봉 당시 처음 암살의 이야기를 구상한 최감독이지만 이 작품에 시간을 더 할애하고 연구하리라 결심하고 1930년대 독립운동사와 역사적 사건에 대한 연구와 고민을 거듭합니다..그리고 2012년 '도둑들' 을 끝낸 후 이야기를 구상한 지 9년만에 비로소 암살 시나리오를 집필합니다..

 

 

정말 존재만으로 신뢰를 더하는 배우들..전지현/이정재/하정우/오달수/조진웅/최덕문 배우들..캐릭터 그 자체였지요..6명 배우들의 최고의 앙상블이 아니었나 싶습니다..그야말로 초호화캐스팅..최동훈 감독은 암살을 시작하며 처음 떠올린 인물의 이미지가 전지현 배우로 낙점하고 비로소 완성이 되었다고 하는데요..굳은 신념을 지닌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 역으로 몰입도 높은 연기와 강도 높은 액션 연기를 펼친 전지현 배우에게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또한 작전을 위해 암살단을 불러모으는 냉철한 임시정부대원 '염석진' 역을 맡은 이정재 배우에 대해 최감독은 '이정재는 10개월 동안 오롯이 염석진에 몰입했다' 며 그의 열정과 믿음이 커다란 힘이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암살단을 쫓는 청부살인업자 '하와이피스톨' 로 분한 하정우 배우를 향해 최동훈 감독은 '하정우는 하와이피스톨 처럼 묘한 배우다..아주 작은 디테일도 포착해내고 감독의 마음도 잘 읽어내며 같은 장면도 미세하게 변화를 주는 훌륭한 배우다 라고 감탄해 마지 않았으며 하와이 피스톨의 파트너 '영감'으로 분한 오달수에 대해서는 하늘에서 내려준 요정 같은 배우다며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천부적 재능이 있다며 강한 신뢰를 표현했습니다..

 

 

영화 암살은 1930년 경성과 상하이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내기 위해 중국의 10대 세트장인 상하이 처둔, 셩창, 라오싱 세트장에서 한 달여간 24회 차의 로케이션 촬영으로 진행해 시대의 리어리티를 고스란히 담아냈는데요..특히 처둔 세트장은 1930년대를 배경으로 한 <색,계>를 촬영한 곳으로 유명한 곳으로 한국의 근현대 세트장인 2만 2천 평 규모의 합천 영상테마파크보다 약 27배의 60만 평 규모에 이른다고 합니다.

 

 

김구역의 김홍파 배우..김원봉 역의 조승우 배우..너무나 찰떡인 캐스팅이었지요..특히 조승우 배우의 존재감은 정말 대단합니다...카와구치 슌스케 역의 박병은 배우도.일본장교의 잔인함과 사이코 패스적인 면을 제대로 보여주었는데요..이 작품을 하고 난 뒤 일이 잘 풀린 박병은 배우입니다..

 

 

의외로 평론가들의 평은 안좋았던 작품입니다..개연성이 떨어지고 짜임새가 허술하다는 점을 주로 비판하였는데요..개인적으론 전혀 전~~혀...풀뜯어먹는 소리이고 최동훈 감독 다운 특히나 독립군 소재로 친일파를 처단하는 내용의 암살은 어디다 내놓아도 꿇리지 않을 만큼..전형적인 오락 액션 영화라 생각하는 작품입니다..평론가들과는 반대로 관객들에겐 엄청난 사랑을 받은 작품으로 1298만 관객을 동원 역대 6번째 천만을 찍은 작품이기도 합니다..전지현의 전지현을 위한 전지현에 영화..이정재 배우의 명연기를 볼 수 있는 작품..암살..추천하며 포스팅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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