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이형의 후덜덜한 악역]-감시자들

2023. 5. 30. 17:01Movie&Dar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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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뜻한 스릴러

-원작에서 가져와야 할 장점을 잘 살린 수작

-순수제작비 45억원

-마케팅 비용 포함 총제작비 65억

-설경구/한효주/정우성

-영화사 집 제작

-범죄 액션 스릴러의 새장을 열어 젖힌

-2013년작 영화 '감시자들'입니다

 

 

흔적조차 없는 놈의 모든 것을 기억하라!!

범죄 대상에 대한 감시만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경찰 내 특수조직 감시반..동물적 직감과 본능으로 범죄를 쫓는 감시 전문가 황반장(설경구)이 이끄는 감시반에 탁월한 기억력과 관찰력을 지닌 신참 하윤주(한효주)가 합류한다..그리고 얼마 후 감시반의 철저한 포위망마저 무용지물로 만든 범죄가 벌어진다.단 3분 만에 한 치의 실수도 없이 벌어진 무장강도사건.얼굴도, 단서도 남기지 않은 그들의 존재에 모든 시선이 꽂힌다.

 

 

철저하게 짜여진 계획 하에 움직이며 1초의 오차도 용납하지 않는 범죄 조직의 리더 제임스(정우성)..자신의 존재를 절대 드러내지 않는 그는 감시반의 추적이 조여올수록 더욱 치밀하게 범죄를 이어간다.더 이상의 범죄를 막기 위해 반드시 놈의 실체를 알아내야만 하는 감시반..황반장과 하윤주는 모든 기억과 단서를 동원해 놈을 쫓기 시작하는데....

 

 

황상준 역(설경구 배우)

경찰청 특수범죄과 감시반장..코드네임은 송골매..전반적으로 유머스럽지만 무게를 잃지 않는 인물로 주로 봉고 안에서 감시반을 지휘하여 용의자들을 추척하는 역할을 하는 인물..

 

 

제임스 역(정우성 배우)

은행강도단 행동대장.작품의 최종 보스로 구둣방에서 물어다주는 범죄 의뢰를 기획, 수행하는 인물..자신은 전면에 나서지 않고 인근 건물의 옥상에서 6인조를 지휘하기만 하나 중후반부의 구둣방 씬에서 조직원들을 혼자 몰살시키는 어마어마한 전투력을 보여준다..후덜덜한 우성이형..악역이 멋지면 영화는 성공한다..

 

 

하윤주 역(한효주 배우)

경찰청 특수범죄과 감시반 현장요원..오프닝 씬 이후 감시반 신입으로 발탁된다.경찰대 출신의 엘리트 경관이지만 모든 것을 기억하는 과잉기억증후군으로 손가락을 톡톡 두들겨서 기억을 검색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내 아내의 모든 것'을 제작했던 '영화사 집' (이유진 대표)이 제작을 맡았던 작품인데요..원작이 따로 있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고 홍보를 했고 대체로 원작에서 가져와야 할 장점을 잘 살린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특히 한국 영화 드라마 고질병인 억지스러운 연애라인 없이 전문가들의 묘사에만 집중한 것이 호평의 원인으로 꼽습니다..

 

 

이 당시 20년 세월 동안 다양한 작품 속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으며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울리고 또 웃겼던 정우성..아쉽게도 빛나는 외모가 더 주목을 받았던게 사실인데요..감시자들에서는 외모 보다도 더 세련된 악역 제임스로 관객을을 사로 잡습니다..정말 후덜덜한 존재감으로 이전 작품에서는 전혀 볼 수 없었던 잔인하고 그리고 멋진 악역을 선보인 정우성 배우입니다..더군다나 생애 첫 악역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진한 여운까지 남기며 메인 빌런역을 훌륭히 소화해 냅니다.

 

 

이 작품에 또 하나 좋은 점은 케스팅이 아닐까 싶습니다..배우들이 각 캐릭터에 녹아들어 너무나 자연스럽게 훌륭히 연기해 냈다는 평인데요..특히 한효주 배우는 이 작품으로 제 34회 청룡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습니다..

흥행에도 성공을 거둬 총 550만명으로 손익분기점이 230만 인걸 감안하면 거즘 머 초대박 수준입니다..한국 범죄 스릴러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았던 정말 잘 만든 범죄 스릴러 영화 '감시자들' 추천드리며 포스팅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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