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 2. 00:01ㆍMovie&Darma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세 남자의 만남
-김지운/최민식/이병헌
-그들의 광기 어린 대결
-색다르고 잔인한 복수극
-복수의 두 얼굴
-제한상영가 판정 2번
-일반 시사회도 없이 바로 개봉
-잔혹한 폭력 묘사의 난무
-완전하게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
-2010년 작품 영화 '악마를 보았다' 입니다
악마 같은 연쇄살인마, 그리고...
그에게 약혼녀를 잃고 그 고통을 뼛속 깊이 되갚아 주려는 한 남자
그들의 광기 어린 대결이 시작된다.
김수현 역(이병헌 배우)-연쇄살인범 장경철(최민식)에게 약혼녀를 잃은 남자..반 죽이고 살려주고 다시 반 죽이는 식의 반복으로 잔혹한 복수를 행하는 장경철과 광기의 대기를 펼치는 남자.
장경철 역(최민식 배우)-수현(이병헌)의 약혼녀를 잔인하게 죽인 범인이자 희대의 연쇄 살인마..최민식 배우는 작품이 끝난 후에도 한참동안 후유증에 빠져..자신안에 있는 섬뜩함을 느끼며 다시는 살인마 연기를 하지 않아야겠다고 다짐을 했다지요..악역의 교본으로 꼽는 장경철 역의 최민식 배우..정말 위대한 배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한상영가 판정을 2번이나 받고 결국 가위질을 하고 나서야 개봉 전날인 8월 11일 간신히 청불 등급을 받은 작품은 아주 잔인합니다..서양 슬래셔 영화에 비하면 수위가 그리 높은 건 아니지만 유영철/정남규/강호순 류의 살인마들로 인하여 영화 속 범죄가 나에게 일어날 수 있을 듯한 데서 느끼는 공포 덕분에 최민식에 대한 섬뜩함과 더블어 이병헌에 대한 감정 이입이 잘 되어 더욱 무섭고 섬뜩하게 느껴지는게 사실입니다.
이병헌, 최민식 두 배우의 연기 대결이 정말 압권인데요..특히나 최민식 배우의 연기는 한국 영화 역대 악역 반열에 오를만한 연기였다는 평으로 실제로 정말 존재할 법한 위험한 무법자 느낌이여 더 실감이 났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영화의 잔혹성, 호불호를 제외하고 마지막 엔딩 씬은 연기적인 측면에서 한국 영화계 역대 최고의 연기라는 평인데요..이병헌이 웃음과 울음이란 상반된 감정을 동시에 연기하며 새벽거리를 걸어가는 장면은 조용히 울려퍼지는 음악과 함께 수많은 사람들을 소름끼치게 했습니다.저런 연기가 어떻게 가능할까 싶을 정도의 명연기였다는 평..이 외에도 무표정하게 눈물을 흘리는 등 영화 내내 엄청난 연기력을 선보인 이병헌 배우는 본인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유감없이 발휘하였습니다
작품은 2010년 최악의 영화라는 평과 김지운 감독 최고 작품이라는 평으로 나뉘었는데요..완전히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로 전작이 대부분 관객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김지운 감독에게는 최초의 문제작이 된 작품이기도 합니다..
'악마를 보았다' 는 관객을을 단순한 선악의 구분에 입각, 정의 편을 드는 일반적인 관람 경험과는 달리 두 입체적이고 매력적인 캐릭터의 공방에 동승, 숨막히는 긴장감을 온몸으로 체감하게 하는 독특한 작품입니다..최민식 이병헌의 광기어린 대결을 볼 수 있는 영화..악마를 보았다..추천드리며 포스팅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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